1999년 승승장구하던 한석규는
기대와는 달리 흥행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당시로서는 평단에서도 그리
좋치 못한 평가를 받고
서서히 한석규는 영화계에서 보이지 않겠되었다
99년 텔미썸딩을 끝으로 2003년까지 한석규의 사실상 원톱 시절의 영화구도계는 판이 달라지게 된다
그가 없어진 동안
최민식 송강호 설경구라는 연기와 흥행성을 두루 갖춘 후배들이 엄청 성장을 하게 되고..
송강호는 공동경비구역으로 쉬리의 기록마저 무너뜨리게되는 기염을 토한다
남북코드는 이미 쉬리와 공동경비구역으로 한풀 꺽인 즈음
5년간의 침묵을 깨고 돌아온 한석규의 영화는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중간첩을 다룬 이 영화는
당시 영화계의 흥행코드가 바뀐 21세기에서는 전혀 먹히게 되지 않고
한석규의 컴백은 기대와는 달리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그 때문일까
심사숙고해서 작품 고르기로 유명한 한석규는 이례적으로 이내 곧 그 다음해에 차기작을 내놓게 된다
(비유를 하자면 서태지가 1년에 한번식 앨범을 내는거라고 보면 될듯)
차기작의 감독은 변혁
그는 이전에 심은하의 은퇴작인 인터뷰 라는 영화를 감독했던분이다
변혁 감독과 성현아 엄지원 그리고........
처뤼가 훗날 여배우 연기력 원톱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고 이은주
주홍글씨를 내놓게 된다..
작품적으로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다..
한석규야 말할것이 없고
이은주의 팜므파탈적인 연기
성현아의 이미지 변신
엄지원의 잔잔하면서도 발톱을 숨기는 분노
마지막에 반전 또한 좋았었고...
다만..
이 영화를 유작으로...이은주는 26살 나이로 자살하고 만다...
너무 신중한 선택이 때로는 최고로 안좋은 선택일때가 있다라는 말이 있듯히
너무 오랜기간 멈춰있어서인지
그는 또 다시 다음해
미혼 여성들의 성에 대한 수다를 진솔하게 다룬 처녀들의 저녁식사
10대들이 볼수 없는 10대 영화인 눈물
온 가족의 불륜땜에 무너저 가는 한 가정에 대한 바람난 가족
등의 성에 관한 작품이 많았던 임상수 감독의 신작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을 다룬 영화에 출현하게된다
그리고 아마 한석규 필모그래피중 흥행보증 수표라는 말을 들은후
최초로
원탑 주연이 아닌 조연의 역활을 맡게되는 작품이다
인터뷰 하기 어렵기로는 서태지와 비견될 정도의 한석규가.,.
이전과는 다르게 인터뷰를 응하게 되고..
또 이제 주연 조연에 신경쓰지 않고
흥행에 부담감을 가지지 않으며 좋은 작품이면
비중과 상관없이
하고 싶은 작품이면 다작이라도 하겠다는 말을 한다
시대의 흐름에 부응한것이다
2005년..
한석규가 영화로 데뷔한지 10년이 되는 해..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첫 데뷔작이 코믹물이었던 닥터봉을 되새기며
미스터 주부왕으로 관객들을 놀라게했다...
유일하게 처뤼가 한석규님의 작품중에 못 본 작품이다..ㅡㅡ;;
예상외로 반응은 좋았다고 한다,...-ㅁ-;;;
코믹 연기로 반응이 좋차...
이쪽으로 전향 하시려고 하는지..
1년뒤
음란한 서생으로 컴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건 아마 한석규가 21세기에 들어 컴백하고
단순 흥행 스코어로만 본다면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거로 안다
김대우 이 감족은 음란서생이 데뷔작이었고 후속작이 그 유명한
조여정의 엄청난것을 보게 만들어주는 방자전의 감사한 감독님이시다..( _ _)
2006년에는 한석규가 무려 한해동안 3작품을 내놓게 되는데...ㅡㅡ;;
음란서생과...
시간이 지날수록 컬트 매니아분들에게 찬양을 듣고 있는 영화
구타유발자에 조연으로 출현
포스터의 카피문구처럼 이 영화를 보면 사람이 진짜 제일 무섭다는걸 알게된다..ㄷㄷ
이문식의 재발견이랑까...+_+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처뤼가 뽑은 베스트 연기상은
이제는 누구나가 다 아는 분이지만
여대생 제자 번외로 끌고가서
어떻해든 한번 해보려고 한 교수
이 아자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화서 연기력 베스트 오브 베스트임 ( ㅡ ㅡ)b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2006년 말에 개봉한
8월의 크리스마스 이후
한석규의 멜로 작품중 가히 최고라고 뽑고 싶은
20대의 이상형이었던 김지수와 함께 출현한
사랑할때 이야기 하는것들
참으로 처뤼에겐 가슴 아픈 영화였다
역시나 8월의 크리스마스 처럼
가장 현실적인 멜로였다..
카피문구처럼
아무리 남녀 둘이서만 사랑해도
안되는 사랑이 있다...
처음 한석규라는 인물에 대해 글을 써보자고 생각하곤
화양연화 시절의 한석규와
화양연화 이후의 한석규로 나누어
상,하로 포스팅 하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이 아저씨 후반기에 다작을 넘 하셔서 안되겠다..-_-;;
상,중,하
3편으로 나누어야겠소...-ㅁ-
아..
물론 읽어주실지는 몰라도..
여튼 이리 애기하고도
귀찮거나 깜빡하면
마지막으로 포스팅 하다 나온
처뤼가 가장 사랑한 여배우
이은주님의 영상으로 끝맺겠습니다
(_ _)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고 행복하시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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